같은 곳을 두 번 찍었어요
먼저 아주 오래된 사진을 볼 거예요.
사진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백 년이 넘었어요. 그때 찍은 사진이 지금도 남아 있어요. 사진은 그날 그 자리를 그대로 담아요.
옛날 사진은 흑백이에요. 색이 없어서 처음에는 낯설어요. 그래도 자세히 보면 많은 것이 보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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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둘레
문 둘레를 먼저 보세요. 낮은 집들이 빽빽하게 붙어 있어요. 지붕은 모두 검은 기와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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겹겹이 이어진 지붕
사진 아래쪽에는 지붕이 겹겹이 이어져요. 집과 집 사이가 아주 좁아요. 골목이 실처럼 가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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흙길
길은 흙길이에요. 자동차는 한 대도 보이지 않아요. 사람들은 걸어서 이 문을 지나다녔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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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에 보이는 산
사진 왼쪽 뒤로는 산이 보여요. 그 산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있어요.
사진 속 어디를 볼까요
흙을 구워 만든 기와로 지붕을 덮은 집이에요. 옛날 도시에는 이런 집이 아주 많았어요.
우리가 사는 시·군·구처럼 이름이 붙은 넓은 곳이에요.
그때의 서울
그때는 저 문 안쪽이 서울이었어요. 지금 서울은 그보다 훨씬 넓어요. 같은 이름이어도 크기가 달라요.
남대문
이 문은 남대문이라고도 불러요. 옛날에 서울을 두른 성이 있었어요. 이 문이 그 성의 남쪽 문이었어요.
남쪽 큰 문
그래서 남쪽 큰 문이라고 불렀어요. 바로 옆 시장 이름도 여기에서 왔어요.
사진 속 작은 글자
사진 왼쪽 아래에 작은 글자가 보여요. 이 사진을 나누어 준 곳 이름이에요. 어디서 온 사진인지 이렇게 알 수 있어요.
같은 곳을 오늘 다시 찍으면 어떨까요? 두 사진을 겹쳐 놓으면 알 수 있어요.
밀어서 겹쳐 봐요
이제 사진 두 장을 겹쳐 볼 거예요.
- 손잡이를 밀면 1904년이 오늘로 바뀌어요.
- 사진을 누르면 그 자리에 핀이 꽂혀요.
- 핀을 꽂으면 옛날 조각과 오늘 조각이 커져요.
겹쳐 보고 핀 꽂기
사진을 눌러도 되고 아래 단추를 눌러도 돼요. 손잡이를 밀면 꽂아 둔 핀도 함께 따라와요.
◀ 왼쪽 · 1904년
흑백 사진 · 낮은 기와집 · 뒤에 보이는 산
오른쪽 · 오늘 ▶
색깔 사진 · 높은 건물 · 큰 간판
찍은 자리
두 사진은 찍은 자리가 조금 달라요. 그래서 문이 딱 겹치지는 않아요. 그래도 같은 문이에요.
그대로인 것과 달라진 것
문은 두 사진에 모두 있어요. 그런데 둘레는 아주 달라요. 낮은 기와집이 높은 건물로 바뀌었어요.
손잡이를 천천히 여러 번 밀어 보세요. 무엇이 가장 크게 달라졌나요?
사는 모습도 달라졌어요
이번에는 옛날 집을 볼 거예요.
사진이 달라 보이는 까닭이 있어요.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달라졌어요. 집도 길도 함께 바뀌었어요.
▶ 를 누르면 움직여요.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외암마을이에요.
볼 것 셋
집과 담과 물길, 이 셋을 보세요. 영어 글자 띠가 몇 번 지나가요.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.
돌담과 물길
앞에서 본 기와집이 여기에도 있어요. 돌담이 길게 이어져요. 담 옆으로 작은 물길이 흘러요.
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담이에요. 옛 마을에는 돌담이 아주 많았어요.
갓을 쓴 사람
옛날 옷을 입은 사람 모형도 나와요. 머리에는 검은 갓을 썼어요. 방에 마주 앉아 바둑을 두어요.
만든 인형
진짜 사람이 아니에요. 옛날 모습을 보여 주려고 만든 인형이에요.
옛날 · 넓은 마당
옛날 사람들은 마당에서 많은 일을 했어요. 장을 담그고 곡식을 말렸어요. 그래서 집집마다 마당이 넓었어요.
오늘 · 베란다 한 칸
지금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아요. 마당 대신 베란다가 있어요. 사는 곳이 바뀌면 하는 일도 바뀌어요.
그대로 남은 것
그런데 이런 마을이 지금도 남아 있어요. 사람들이 아직 그 집에서 살아요.
숭례문도 그래요. 둘레는 모두 바뀌었어요. 그래도 문은 오늘도 그 자리에 있어요.
사라진 것만 있는 게 아니에요. 그대로 이어진 것도 있어요.
달라진 곳을 찾아요
이제 오늘 사진에서 찾아볼 거예요.
- 위에서 본 옛날 사진을 떠올려요.
- 그 사진에 없던 것을 눌러요.
- 세 곳을 찾으면 도장이 찍혀요.
높은 건물
버스
넓은 잔디밭
틀려도 괜찮아요. 여러 번 눌러 봐도 돼요.
새로 생긴 것
세 곳 모두 1904년 사진에는 없었어요. 백여 년 사이에 새로 생긴 것이에요.
흙길에서 찻길로
옛날에는 이 앞이 흙길이었어요. 지금은 넓은 찻길이에요.
가운데 그대로
그런데 숭례문은 어디 갔을까요? 사진 가운데에 그대로 있어요.
달라진 것만 찾지 말아요. 그대로 남은 것도 함께 보세요.
먼 뒷날에 남길 사진
이제 여러분이 사진을 골라 볼 거예요.
오늘 찍은 사진도 언젠가 옛날 사진이 돼요. 오십 년이 지나면 그래요. 그때 아이들이 그 사진을 볼 거예요.
무엇을 남길까요
우리 지역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어요? 오래 두고 보여 주고 싶은 것을 골라 보세요.
까닭도 함께
까닭도 함께 생각해 보세요. 왜 그것을 남기고 싶은지 적으면 좋아요.
정답은 없어요
정답은 없어요. 여러분 생각을 적어 보세요.
먼 뒷날에 남길 사진
2026년에 찍은 사진
무엇을 찍을까요?
까닭도 적어 보세요.
옛날 사진다 썼으면 맨 위 '남길 사진을 골라요'를 눌러요.
오늘 배운 것
오늘 이런 것을 알았어요
- 옛날 사진은 그때 모습을 알려 줘요.
- 같은 곳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달라져요.
- 달라지지 않고 남은 것도 있어요.
오늘은 사진 두 장을 겹쳐 보았어요. 그리고 달라진 곳을 찾았어요.
집에 가는 길에 오래된 것을 찾아보세요. 낡은 담이나 아주 큰 나무도 좋아요.
다음 시간에는 세 갈래로 나누어 봐요. 남은 것과 바뀐 것과 사라진 것이에요.